서양화가 최정희, '교감의 기록 전' 개최 (광주타임즈 2015. 03. 26)
- posted at: 2015-04-01 22:44:20 by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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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최정희, '교감의 기록 전' 개최 자연 속 풀의 다양한 모습 그림으로 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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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최정희는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그동안 ‘상상의 공간’, ‘상상의 에너지’를 주제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으며, 최근 몇 해 동안은 풀을 주된 소재로, ‘교감(交感)’을 표현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소안도의 바람-교감', '교감-영산강 바람사이로'은 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빛 풀이 묘사되어 바람과 풀의 교감을 느낄 수 있다. '교감의 빛'이라는 작품은 초록의 빛을 흑백의 명암으로 표현하여 눈길을 끈다. 특히 다른 작품에서는 ‘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풀을 그려 원을 통해 자각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였다.
이외에 조선 성종 조에 최부가 제주도에서 출항하다 표류하여 중국을 통해 돌아온 과정을 기록한 일기인 '표해록(漂海錄)'의 필사본 글씨, 추사 김정희의 편지인 ‘시권독초’의 글씨를 회화적으로 표현하여 풀과 배치한 작품들도 인상적이다.
최정희 작가의 작업세계에 대해 송병삼(문학박사, 한국어문학연구소 연구원)은 "풀을 교감으로 연결시킨 그 자체가 예술가로서의 사유(思惟)와 예술적 실천이 탁월하게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풀이야말로 사유의 대상으로 두고 보면, 여러 단계의 차원으로나 여러 층위에서 교감의 우주(Sync of Cosmos)를 보여주고 있는 미학적 완결체처럼 보이는 대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풀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교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돋보인다.
최정희 작가 기획초대전은 2015년 3월 23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로 '515갤러리'이다.
최정희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4차례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조선대 미술대학에 출강 중이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소안도의 바람-교감', '교감-영산강 바람사이로'은 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빛 풀이 묘사되어 바람과 풀의 교감을 느낄 수 있다. '교감의 빛'이라는 작품은 초록의 빛을 흑백의 명암으로 표현하여 눈길을 끈다. 특히 다른 작품에서는 ‘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풀을 그려 원을 통해 자각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였다.
이외에 조선 성종 조에 최부가 제주도에서 출항하다 표류하여 중국을 통해 돌아온 과정을 기록한 일기인 '표해록(漂海錄)'의 필사본 글씨, 추사 김정희의 편지인 ‘시권독초’의 글씨를 회화적으로 표현하여 풀과 배치한 작품들도 인상적이다.
최정희 작가의 작업세계에 대해 송병삼(문학박사, 한국어문학연구소 연구원)은 "풀을 교감으로 연결시킨 그 자체가 예술가로서의 사유(思惟)와 예술적 실천이 탁월하게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풀이야말로 사유의 대상으로 두고 보면, 여러 단계의 차원으로나 여러 층위에서 교감의 우주(Sync of Cosmos)를 보여주고 있는 미학적 완결체처럼 보이는 대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풀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교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돋보인다.
최정희 작가 기획초대전은 2015년 3월 23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로 '515갤러리'이다.
최정희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4차례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조선대 미술대학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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