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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의 봄 여행전
  • Artist
수채화로 만나는

스페인의 봄 여행전


김효삼/김은미/김진아/김수정/

마혜경/이선하/조영자展

 

2015. 4. 27(월)-5.08(금) Opening 4. 27 pm6

515갤러리(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72-3) 062+654+3003 www.maum515.com

 

 


스페인의 봄

일년 전 봄에 떠난 스페인 여행을 정리하면서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카톨릭, 가우디, 피카소, 오일, 와인, 야곱, 황영조, 일디보, 짚시-플라밍고, 성당, 기타, 에니시다, 알타미라 동굴벽화…

들판을 지나치면서 노오란색의 애니시다가 끊임없이 펼쳐져 있는 스페인의 봄! 대학 다닐 때 기타를 치던 친구 덕에 자주 들었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 선율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건, 알함신 언덕에서 샹그리아를 마시며 내려보던 야경.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공사중인 패밀리안 성당에서, 혹은 구엘 공원에서 가우디의 죽음을 생각하면 숙연해 지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자기만의 독특한 형태와 색으로 만들어진 많은 예술적인 건축물들을 남겨두고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니, 우리 인간이란 누구나 죽음 앞에선 아무 것도 필요가 없구나 하는 작은 철학을 깨우치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많아서 인지 론다의 풍광을 빼놓을 수 없었다. 아르보다리의 아치와 절벽위에 서있는 흰색의 소박한 건물들. 소설을 쓰기위해 걸었던 헤밍웨이의 산책로가 있는 곳, 문학과 예술이 숨쉬는 스페인. 

와인을 한 잔 하면서, 여행전을 기획했던 스페인의 밤을 기억하며, 그때의 열정을 느껴본다. 
▲김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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