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강동호, 김보미, 박구환, 박일구, 박태후, 손영환, 이매리, 조풍류, 최정희

2016. 9. 2(금)- 9. 24(토)

갤러리연대조합 카가의 515갤러리에서는 예술을 통한 ‘movement’을 찾고자 한다.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방향이다. 그래서 항상 미래를 시간 속에 가두고자 한다. 과거를 기억하게 하는 것은 현재를 존재하게 하기 때문이듯이 현재의 구속과 억압은 인간의 소유물로 욕구를 충족하기에 존재한다고 느낀다. 잠시 머물다 가는 시간은 반복됨에도 알지 못 하고 미래만을 상상하고 있다. 지금이 미래요 과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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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갤러리의 4년간의 흔적을 공유하고자 한다.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에서 공존의 것들을 불러내어 수없이 많은 퇴적물들을 익숙함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한다. 과거를 불러오기 보다는 느끼게 하는 공감대를 통해 예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전하고자 한다. 다양한 문화를 소생시키고 전파하는 과정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존재가 소유하고자하는 욕구와 변화하고자하는 자아를 현실에 순간은 감정이 먼저 결정되어졌다.

개관이래 4년간의 순간들이 하나의 공간속에서 이번 2016광주비엔날레 기념전은 또 다른 의미을 남길 것이다.

515갤러리 관장 이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