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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봅니다

이승찬, 김용미 개인전

2013.03.01Fri -
opening 03.01 pm6:00

515갤러리(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72-3)
062+654+3003 담당자




에필로그


선교지를 다녀오는 것은 매 순간 눈물의 감동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을 통해 나의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썼는지 아니면 순간만을 위해 사용하였는지... 저희는 디자인을 직업으로 삼았기에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새로운 것을 향한 시도는 늘 기대와 설렘으로 두근거리지만, 한편으로 두려움도 없지 않습니다. 선교지를 향하는 마음도 매번 이와 같아서 가슴에 담아오는 것이 참 많습니다. 사진을 멋지게 찍는 사람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작가도 아니기에 저희에게 이번 출판은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처럼 용기도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했던 동역자들과 선교지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동을 가슴에만 담고 있기엔 너무나 벅찼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들이 선교를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줄 것으로 믿습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크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다음엔 우리를 어느 곳으로 인도하실지, 또 가게 될 선교지 생각에 가슴이 뛰고 있습니다.

201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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