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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림동의 화가들

양림동의 화가들
2013. 10. 16(수)~26(토)
오프닝: 10. 16 pm6


수많은 예술가들이 다져온 양림의 예술을 이어받아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문을 연 515갤러리는 회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기획과 함께 아트토크, 음악회의 부대행사를 통해 새로운 양림을 그려나가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양림동의 고유한 향기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굿모닝!양림 2013」의 일환으로 양림동의 화가들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자리를 515갤러리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굿모닝!양림 2013」은 남구 지역의 역사, 문화인들의 삶, 그리고 양림동에 산재한 근대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지역 유산의 인문학적 접근을 목표로 더 풍요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숲속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향연과, 다채로운 색채로 그려진 양림동의 모습들은 과거 우리들 삶을 고즈넉하게 추억할 수 있게 합니다. 또 100여년전 광주 최초로 서양근대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니만큼 동네 곳곳에 남겨진 역사와, 예술가들의 흔적들은 이제 양림동만의 자랑이자 문화입니다.

이번 「양림동의 화가들」展은 많은 예술가들 중에서도 양림동의 혼을 이어받아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양림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신 다섯 분의 화가들 -故배동신, 황영성, 故이강하, 한희원, 정운학-을 한 자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근대 화단의 주역이자 수채화의 선구자로 활약한 故배동신(1920~2008), 한국 앵포르멜 회화의 역사의 중심에서 일관된 주제의식과 독특한 회화세계로 작업을 이어온 황영성(1941~), 치열한 작가정신과 특유의 사실주의 기법으로 역사적 한(恨)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해온 故이강하(1953-2008), 그림으로 시를 쓰는 서정적 그림의 대표화가 한희원(1955~), 독일 유학 후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이어오다 최근 ‘입체 회화’라는 독특한 양식을 구현한 정운학(1965~). 다섯 명의 작가들은 활동했던 시기와 표현방식, 주제는 다르지만 양림동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양림의 예술이 걸어온 길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제와 내일이 만나는 ‘양림’의 예술을 함께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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